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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삼성 '안정 속 쇄신'…고동진 사장, 새 갤럭시 사령탑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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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부장을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핵심 사업인 모바일 사업의 사령탑을 새로 선임한 대목이 눈에 띕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 리포트 >
앵커>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이번이 사실상 첫 인사인데, 변화의 폭이 어떤가요?

기자> 네, 삼성그룹은 사장 승진 6명,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모두 15명 규모의 내년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재작년에 사장 승진이 8명, 이동·위촉업무 변경이 8명, 해서 모두 16명이었고,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소폭에 그쳤던 작년 인사가 11명이었으니까, 올해 인사는 예년과 비슷한, 변화의 폭은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들여다 봐야 할 부분은 역시 그룹의 중추인 삼성전자인데요, 부문별 주력사업부장이 새로 등장했습니다.

삼성이 이번 인사에서 안정 속 쇄신을 꾀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앵커>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에 인사가 집중됐는데요, 주력 사업부의 리더 교체를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아요?

기자> 삼성전자의 사업은 모바일과 반도체, 생활가전 3개 부문으로 크게 나눠져 있는데요,

기존의 부문장인 신종균 사장과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모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부문장과 함께 겸임하고 있던 사업부장 등의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삼성은 "모바일을 총괄하는 신종균 사장과 생활가전의 윤부근 사장이 겸직하고 있던 사업부장 자리를 후배 경영진에게 물려주고 그간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과 신규 먹거리 발굴 등 보다 중요한 일에 전념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아 갤럭시S6와 노트5 개발을 이끌었던 고동진이 새 무선사업부장 사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고 사장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삼성페이 등의 솔루션 개발에도 식견을 갖추고 있어 무선사업의 제 2 도약을 이끌 수 있을 것이란 게 삼성 측의 설명입니다.

반도체를 총괄하던 권오현 DS부문장 부회장이 맡고 있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자리에는 정칠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습니다.

정칠희 사장은 앞으로 부품과 소재 등 미래 신기술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합니다.

그밖에 삼성SDS 전동수 사장이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삼성경제연구소 정유성 상담역이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앵커> 예상대로 이재용 부회장은 회장 승진을 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고, 오너 일가에서의 변동은 없나요?

기자> 네,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은 시기 상조로 본 것 같습니다.

오너 일가에선 삼성물산의 이서현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이 패션부문장 사장으로 선임된 것 외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이서현 사장이 윤주화 사장과 함께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맡았었는데요,

윤 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삼성 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서현 사장은 삼성물산의 패션부문을 홀로 총괄하게 됩니다.

겸직했던 제일기획의 경영전략담당 사장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앵커>정리해 보면 변화의 폭은 예년 수준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일부 사업부장을 교체해서, 안정 속에서 쇄신을 도모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군요. 조정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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