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개발 약제내성 결핵치료제 Q203,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큐리언트가 글로벌 임상개발 중인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이 미국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벤처 기업 큐리언트는 미국 FDA로부터 자사가 개발한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이 희귀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 받았다고 오늘(28일) 밝혔다.
희귀의약품은 1983년 미국에서 제정된 희귀의약품법(Orphan Drug Act)에 따라 지정되며 임상 시험 연구비용의 최대 50%의 세금감면, 신속심사, 허가비용 감면, 7년간 시장독점권, 임상 시험 연구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큐리언트의 약제내성 결핵치료제 Q203은 결핵균 에너지 대사 과정 중 시토크롬bc1(cytochrome bc1) 복합체를 억제하는 혁신 신약이다. 현재 1일 1회 복용이 가능한 경구용 치료제로 임상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Q203은 표준치료법으로 불가능한 다제내성, 광범위내성 및 완전내성 결핵의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라며 "결핵 치료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작용기전을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약제내성 결핵균을 모두 퇴치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2부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