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계 "노동개혁 양대지침 보완책 필요"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노동개혁 양대지침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공감하지만 향후 현장에서 지침을 적용할때 유연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22일) 논평을 통해 "이번에 제정된 취업규칙과 공정인사 양대지침에 대해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기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기본 인식에 공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향후 양대지침이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과 인사시스템 구축의 기준을 제시해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이 향상되고 일자리창출 기반도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주장이다.
중기중앙회는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인사관리 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지침을 적용할 때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며 "기준과 절차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견기업계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양대지침이 기업 경영환경의 개선은 물론 우리 사회 최대 현안인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단초로 인식하고 일단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한노총의 대타협 파기 선언과 노사정위원회 탈퇴로 '9.15대타협'의 상생정신에 바탕한 사회적 합의의 형식과 내용을 폭넓게 이루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2부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