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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CR-V, 탄탄한 기본기에 가성비 '굿'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1995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700만대 넘게 판매되고 있는 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CR-V'이다.

2004년 국내에 처음 수입 된 이후 2만대가 넘게 팔려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입지가 탄탄하다.

무난한 디자인에 안정적인 주행성능, 여기에 뛰어난 연비까지 3박자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가격도 3790만원으로 비싸지 않아 혼다 CR-V는 한마디로 기본기가 탄탄한 가성비 좋은 차로 평가할 수 있다.

기자가 시승한 CR-V 차량은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인데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지만 차량의 기본 성능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다양한 편의사항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CR-V의 성능을 소개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주말 동안 서울 도심과 경기도 일대를 오가며 CR-V를 직접 체험해 봤다.

우선 첫인상은 무난한 외관과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로 큰 감흥은 없었다.

디자인적인 특징은 없지만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된 느낌이었는데 평범하고 무난한 인테리어가 오히려 클래식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민첩하게 움직인다. 주행은 SUV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가파른 언덕길에서 SUV 차량답게 힘이 좋다.

2356㏄ 직렬 4기통 엔진은 최고 출력 188마력, 최대 토크 25㎏•m의 힘을 내고 전자제어식 4륜구동 시스템 덕에 힘이 좋다.

도로 상황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후륜에 배분하는 구조 덕어 이 덕에 코너링도 안정적이다.

고속주행에서 차체 흔들림이 없어 무거운 몸체를 편안하게 조작하는 느낌이다. 또 도로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을 차체 바닥에 설치한 차음제가 막아줘 실내는 조용하다.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할 때 오른쪽 후방을 비춰주는 카메라가 작동해 사각지대를 보여줘 초보운전자에게는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기존 5단 변속기 대신 자연스럽게 속도를 높이는 무단변속기(CVT)를 장착했다는 점인데, 회전하는 데 에너지를 덜 쓰는 변속기를 적용해 복합연비 11.6㎞/ℓ를 달성했다.

실제 서울 도심에서 연비는 9㎞/ℓ 가량이 나왔고 고속도로에선 10㎞/ℓ 가량이 나왔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다 보니 디젤을 사용하는 SUV보다 나가는 맛은 떨어졌다.

다만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 이상의 고속주행에서 체감 가속력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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