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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트래픽 대란"…통신3사 비상체계로 대응

박소영 기자


KT 직원들이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 지역인 서울역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최적화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설 연휴 꽉 막힌 도로에서 스마트폰 접속이 지연된 경험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교통정체가 극심해지면서 무선 트래픽까지 급증하기 때문이다.

이번 설 연휴에도 주요 고속도로에서 최대 550% 이상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통3사들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0일까지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설 연휴 기간 1일 평균 460여명을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롱텀에볼루션(LTE) 전체 가입자 25%인 45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이들의 경로에 맞춰 용량 증설 계획을 수립했다. 네비게이션 앱인 'T맵'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 판단,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용량을 늘렸다.

고향 가는 길 갑자기 휴대전화가 말썽이라면 5~6일 전국 주요 거점 다섯 곳(기흥휴게소·부산역·대구 이시아폴리스·광주역·서대전역)에서 이동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KT는 오는 14일까지 일 300여명이 비상근무를 하는 '네트워크 특별 감시 기간'을 운영한다. KTX역사 등 373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연휴 기간 디도스(DDoS) 공격 및 웹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새해 인사나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 감시·차단 시스템도 24시간 가동한다.

최한규 KT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지난 명절 기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 연휴 동안 최적화된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설 당일에는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 124% 이상의 트래픽 폭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맞춰 시스템 용량을 최대 3배 추가 증설한다.

또 고속도로 나들목과 분기점,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하고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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