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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로 카메라모듈주 ‘뜬다’…엠씨넥스·세코닉스가 선봉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미러리스(mirrorless)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등 스마트 자동차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카메라모듈 관련 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유명 IT 회사인 애플과 소니에 이어 중국의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가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에 뛰어 들었고 현대자동차도 2018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관련 부품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스마트자동차의 시장 규모가 내년에 2,740억 달러로 지난 2012년의 1,900억 달러에 비해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스마트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카메라 기술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2018년부터 미국의 모든 신차에 후방 카메라가 탑재되고 백미러 등이 카메라도 대체되는 이른바 '미러리스' 자동차의 등장도 호재다.

KB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후방카메라와 전 방위 감시 시스템을 채택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 등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카메라모듈 업체들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향후 카메라모듈의 가장 큰 시장은 자동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판매 단가도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것 보다 3배 이상 높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엠씨넥스는 현재 HD 제품에서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11월말 2만3,400원에서 올해 최대 3만3,450원까지 오른 바 있다.

교보증권 김동하 연구원은 "엠씨넥스가 설립 이후 영업 적자를 한번도 한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차량용 카메라 모듈이 주 성장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차량용 카메라 모듈 매출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모듈 업체인 세코닉스도 같은 기간 1만3,000원 대에서 11% 올라 1만5,000원 대로 올라섰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자동차용 카메라의 채택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평택 공장 화재 이후 최신 라인이 만들어졌고 국내 차량용 카메라 렌즈 90%, 차량용 카메라모듈 40%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카메라모듈 관련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옵트론텍은 적외선 파장에 관련한 광학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필름 형 적외선 차단 필터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적외선 파장 기술은 증강현실, 자율주행자동차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전장 카메라 모듈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풀이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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