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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모니터링하는 똑똑한 자동차 SW

스마트카 시대를 앞당기는 벤처들 ②이미지넥스트
조은아 기자

CES에서 소개된 옴니드라이브

스마트카 솔루션·플랫폼 전문 개발기업 이미지넥스트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첨단운전보조시스템 ‘옴니드라이브’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옴니드라이브는 세계 최초로 주차보조장치인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SVM)과 태블릿PC를 연동한 서비스다. 앱만 설치하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와이파이로 실시간 SVM 영상을 출력한다. 또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통합한 솔루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모니터나 내비게이션이 필요 없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차량 위치와 상태, 응급상황 동영상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관제서비스(FMS)를 구현했다. 무선통신 기능을 내장해 차량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고, 서버는 전송받은 운행기록을 바탕으로 연비, 연료 소모량, 운전습관 등을 분석해 안전운전과 친환경 운전을 유도한다.

2007년 설립된 이미지넥스트는 SVM 시스템 원천기술을 비롯해 각종 스마트카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SVM은 자동차 주변의 360도 모습을 한눈에 모니터에서 볼 수 있는 영상 시스템으로, 영상합성기술을 통해 사각지대 없이 자연스러운 360도 영상효과를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수동으로 영상을 합성했지만 지금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360도 주변 모습을 합성한다. 자동차에 달려있는 4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화면에서 겹치는 공간에서 생기는 삼각형 패턴을 자동으로 읽어내 합성하는 것이 이미지넥스트만의 자동공차보정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는 차선을 이탈하거나 전방추돌을 방지하고, 이동물체나 보행자를 감지하는 기술 중에서는 경쟁사들에 비해 단연 앞서있다는 평을 받는다.

모듈로 조립하는 자동차 맞춤형 SW 목표
이미지넥스트는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안전한 스마트카를 위한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엔 안전벨트와 핸들에 센서를 장착해 운전자의 건강을 체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노령 운전자들이 갑자기 사고 나는 걸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한 상태다.

사전에 건강정보를 자동차에 입력하고 사고가 났을 때 의료 정보도 함께 구급차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평소 움직임에 대한 패턴을 인식해 졸음운전과 같은 이상행동을 하면 관제센터로 정보를 보내 운전자와 소통하는 형태도 가능하다.

이미지넥스트의 목표는 여러 운전보조시스템을 융합해 관제시스템까지 연계하는 SW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백원인 이미지넥스트 대표는 “앞으로는 자동차를 완제품 형태의 것을 사서 쓰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조립하듯이 모듈로 조립해 쓰는 시대가 오게 될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거기에 맞는 SW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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