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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하면 대박' 뇌졸중 치료제 개발 경쟁 치열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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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뇌졸중 치료제는 개발에 성공하기만하면 바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매년 수백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약물 부작용 등으로 신약 개발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국내에서도 바이오, 제약사들이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워 뇌졸중 치료제 신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정희영 기잡니다.

< 리포트 >
뇌졸중은 암, 심장병과 함께 3대 사망 원인으로 꼽히지만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뇌졸중 발병 원인이 다양하고, 뇌졸중 치료제를 개발하더라도 효능 자체를 증명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데니스 최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혈관이 막히거나 출혈하는 등 뇌졸중이 발생하는 경로가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방법 접근 자체가 어렵습니다."

현재 뇌졸중에 대해 허가받은 치료제는 막힌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용해제 tPA가 유일.

지난 20년간 제약사들이 뇌졸중 치료제 개발을 위해 200여 차례 임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반대로 뇌졸중 치료제 개발에만 성공하면 소위 대박을 터뜨리게 됩니다. 막대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

전 세계 허혈성 뇌졸중 진단과 치료 시장의 경우 연평균 6.8% 성장해 오는 2020년 19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엔티파마, 제일약품, 신풍제약 등 국내 바이오제약사들도 차별화된 기술을 내세워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엔티파마의 경우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올 4월 국내와 중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곽병주 / 지엔티파마 대표
"뉴2000은 최초의 다중표적약물입니다. 뇌졸중이 일어나는 활성산소의 독성과 글루타메이트를 동시에 억제하는 최초의 다중표적약물입니다."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향후 뇌졸중 치료제 시장에서도 대박 신화가 탄생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2부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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