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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5년만에 최대 영업익 달성...'태양광 호조ㆍ유화 스프레드 확대'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태양광 매출 증가와 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5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4일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8조37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유가 지속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해 매출은 전년 대비 0.2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8.5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태양광 사업 부문의 호조와 더불어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 제품 마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제품과 폴리실리콘을 제조 판매하는 기초소재사업은 지난해 매출 3조8308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666억원 흑자 전환했다.

가공소재 부문은 영업익 366억원을 기록해 전년 518억원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이 둔화됐다. 현대·기아차 신차 판매가 늘며 관련 분야 매출은 증가했지만,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전자소재부문이 부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태양광과 기타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부문 매출은 4조4534억원, 영업이익은 13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0.29%, 영업이익은 118.50% 개선됐다.

리테일 사업의 경우 영업익 174억원을 기록해 전년(영업익 548억원)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시내 면세점 초기 투자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저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소재 부문 사업전망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북미 판매량 증가 및 멕시코 공장 가동 등으로 가공소재 부문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분율이 36%로 기존보다 증가함에 따라 올해 지분법 이익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원, 종류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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