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머니투데이방송 '3.1절 마라톤 대회' 성황리에 개최..뜨거운 레이스 펼쳐

영하권의 꽃샘추위 가운데서도 전국 마라톤 동호회와 개인 참가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최남수 MTN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체력을 다져 다시 강하게 일어서는 기업, 국가, 민족이 있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생생하게 배우고 있다"며 "이번 마라톤 대회가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우리 모두의 기를 북돋우고 위기 극복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5km, 10km, Half, 30km, Full 코스 등으로 펼쳐진 이번 마라톤에는 가족이나 직장 단위 참가자부터 청년·성인 동호회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했다.

특히 충청남도 아산에 거주하는 김인자 씨는 90세에 나이에도 10km 코스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인자 씨는 "마라톤 참가를 위해서 새벽부터 고속버스를 타고 왔다"며 "30년째 마라톤을 통해서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데 오늘도 무사히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동학 국민연금 마라톤동호회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명이 넘는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했다"며 "MTN 3.1절 마라톤대회를 계기로 침체된 아마추어 마라톤이 다시 살아나는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스 결과 남자 풀코스부문에서는 남평수 씨가 2시간40분40초로 1위를 기록했다. 여자 풀코스부문에서는 김옥금 씨가 3시간37분08초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 하프코스 1위는 최규식 씨, 여자 하프코스 오상미 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