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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날개 단 中企...규제완화 더해지면 '금상첨화'

심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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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전반적인 수출부진 속에서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중소기업들이 더 돋보이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 위기도 결국 이런 중소기업이 늘어야 해결될 텐데요. 합리적인 규제정책과 기술개발 지원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심재용 기잡니다.

< 리포트 >
연구실 한켠에서 신생아의 심장박동이 연상되는 소리가 들립니다.

심장소리로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태아 심음 측정기'를 테스트하는 과정입니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 장비는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의 60%를 점유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밖에 태아 감시장치, 인큐베이터 등도 만드는데 매출의 95%를 해외에서 수확하고 있습니다.

또 예산의 20%를 꾸준히 기술개발에 투자하며 미래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개발을 해놓고도 각종 허가를 받는데 시간이 지체돼 상용화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후정 / (주)비스토스 대표
"의료기기쪽은 갈수록 허가가 까다로워져요, 규제를 푸는게 아니라 규제가 점점 더 생기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정확하고 안정된 제품을 생산하는 그런 회사는 조금 더 빨리 허가를 내주거나 그런 제도적인 보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종합 방재 중소기업인 이 회사도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를 보호하는 자동소화시스템이 주력인데 삼성과 SK하이닉스, 중국의 BOE와 일본의 동경전자 등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들이 모두 이 회사 장비를 사용합니다.

한발 빠른 기술특허와 꾸준한 유지보수 능력이 인기 비결입니다.

이같은 수출 중소기업이 늘어나려면 장기적인 안목의 R&D 정책이 필수입니다.

[인터뷰] 이의용/ (주)창성에이스산업 대표
"모험적인 중소기업이 뭔가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런데 여기에 자꾸 정량적인 잣대를 들이대게 되면 이게 안되거든요// 평가방식에 대한 개념, 가중치 이런 변화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숙원적인 문제예요"

독보적인 기술로 해외무대를 누비는 중소기업들

현실에 맞는 규제와 정교한 R&D 지원정책이 뒷받침되면 더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심재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심재용 기자 (m3rdjo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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