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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콰도르 지진, 2004년 발생한 수마트라 지진 여파 ‘한반도는?’

백승기 기자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지진이 2004년 발생한 수마트라 지진이 여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세대 지구시스템 공학과 홍태경 교수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지진의 경우는 필리핀판이 부딪쳐서 힘이 쌓이는 것이고 에콰도르 지진의 경우는 태평양 중앙에서 만들어진 나즈가판이 남아메리카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며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데다가 둘간의 규모도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앞선 지진이 뒷지진을 만들어냈다고 보기는 상식적으로 어려워 우연히 같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불의고리에 대해서 홍교수는 “초대형 지진들이 2004년 12월 26일 수마트라 대지진 이후로 연거푸 6차례 발생하고 있다”며 “초대형 지진들은 한 번 발생하게 되면 한 20년 정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2004년도 발생한 이 지진은 앞으로도 한 8년 정도는 더 지속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이번 지진이 2004년 발생한 수마트라 대지진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했다.

홍교수는 우리나라의 지진 위험에 대해서는 “한반도는 힘이 천천히 쌓여서 지진이 발생하기까지 재래주기라고 하는 기간이 길지만 발생하게 될 때 최대 지진은 결코 작지 않다”며 “규모 7. 0에 해당되는 지진은 500년이나 600년 정도 볼 수 있는데 그러다보니 지진에 대한 대비가 소홀해 큰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 규모 7.0이 넘었던 아이티 지진 경우도 260년만에 발생한 지진이었는데 대비가 소홀하여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AFP=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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