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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 본격 로맨스에 장애물들 ‘뛰어 넘을까’

조경희 이슈팀 인턴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이 소유진을 위해 결혼반지를 뺐다.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19회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가 안미정(소유진)을 걱정해 결혼반지를 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진주는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장진주는 안미정을 화장실로 따라갔고, "제가 화장품 파우치를 놓고 와서요. 립스틱 좀 빌려주실래요. 색깔이 마음에 안 든다. 촌스러워. 혼잣말이에요"라며 시비를 걸었다.

안미정은 "뭐 이런 싸가지가 다 있어. 저도 혼잣말이에요. 아가씨도 남이 하는 혼잣말 들으니까 기분 안 좋죠? 그러니까 혼잣말은 남이 안 듣게 해야 되는 거예요. 잘못하면 한 대 맞는다. 내 립스틱이 촌스러운 게 아니라 아가씨 얼굴이 촌스러워요"라며 쏘아붙였다.

또 이신욱(장용)은 이상태의 연애를 궁금해했고, 이상태는 "재혼은 안 할 거예요. 아이들한테 할 짓도 아니고 장인어른하고 장모님한테도 그렇고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신욱은 "그쪽도 아냐. 네 생각이 그렇다는 거"라며 물었고, 이상태는 "그 사람도 재혼 생각은 안 하고 있을 거예요"라며 못 박았다.

같은 시각 안미정 역시 장순애(성병숙)에게 "그 사람이 원한다고 해도 난 안 해. 우리 애들한테 새아빠? 싫어. 나 이혼한 것만으로 충분히 미안해. 새아빠에 의붓형제까지 감당하게 해야 해? 난 재혼 절대로 안 할 거니까 할머니도 그런 생각 버려요"라며 당부했다.

게다가 이호태(심형탁)는 "반지는 계속 끼고 다니는 거야? 같은 회사라면서 아무 말 안 해?"라며 걱정했다. 그날 밤 이상태는 고민에 빠졌고, 결국 다음 날 결혼반지를 빼놓고 출근했다. 안미정은 이상태가 반지를 뺐다는 사실을 금세 눈치챘고, 이상태는 "아무래도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라며 말했다. 안미정은 "나 진짜 괜찮았는데. 저 때문에 빼셨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좋아요. 진짜 감동이에요. 말 안 해도 제 마음 아시는 거 같아서"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박옥순(송옥숙)은 이상태가 결혼반지를 빼두고 출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으로 박옥순이 이상태와 안미정의 관계를 알고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관심이 모아졌다.

(사진: KBS'아이가다섯' 방송캡처)
[MTN 온라인 뉴스=조경희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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