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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스마트폰' 때문에 …1년만에 삼성·애플 '희비교차'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스마트폰 판매량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1분기 실적 명암이 갈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새 전략 스마트폰 S7의 성공적 출시 덕에 그동안의 부진을 덜었고, 애플은 13년만에 아이폰 출하량이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야심차게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갤럭시노트5를 발표했지만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재작년 출시한 아이폰6로 지난해까지도 스마트폰 시장 인기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분위기는 지난해와는 다릅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IT모바일(IM) 부문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조8,900억원. 4조원에 육박하는 수치로 전체 영업이익의 60% 가량을 차지합니다.

IT모바일 사업부는 지난해 내내 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실적 캐시카우로 등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 중국, 서남아 등에서 조기출시한 갤럭시S7 인기가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셀아웃(소비자 판매)도 전작보다 양호해 재고관리도 '건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6S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2016년 1월~3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8%나 감소한 505억6,000만달러에 그쳤습니다.

2003년 이후 1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겁니다. 특히 중국매출이 26%나 급감했습니다.

실적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고가폰 시장이 정체되고 중저가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프리미엄폰 아이폰만으로 시장을 대비해왔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애플도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에는 중저가폰 '아이폰SE'를 출시하며 중국과 인도 등 중저가 시장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7 덕에 애플과의 점유율을 더 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3.6%로의 점유율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애플은 15.3%의 점유율로 2위입니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1분기 6.3%에서 올해 1분기 8.3%로 더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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