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숨37' 中 시장 공략...백화점 입점 본격화

LG생활건강은 숨37이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의 최고급 백화점인 우린인타이백화점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상하이 최고급 백화점인 지우광백화점에 오는 7일 두 번째 중국 매장을 여는 등 연내에 중국에 총 5개 백화점 매장을 열 예정이다.

베이징, 남경 등 중국 주요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우선 입점해 중국 시장에서 '후'에 이은 간판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국내는 물론 중국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며 출시 이후 200만개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시크릿 에센스'와 '워터풀 라인'을 주력 제품으로 중국 현지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숨37은 2009년 면세점에 입점한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피부에 순하면서도 높은 효능의 제품을 찾는 중국 여성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면세점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231%, 187%의 세 자릿수 신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매장을 자연발효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자연발효 과정을 전시한 발효존을 매장 내에 운영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