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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엔)4월 수출 감소폭 두자릿수 확대.. 16개월째 마이너스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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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감소세로 돌아서는듯 했던 수출감소폭이 다시 두자리수로 확대되면서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지난 4월 수출액이 410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 감소하며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 리포트 >
앵커)
수출 감소폭이 다시 두자릿수로 확대되고, 주력품목들도 대부분 부진했다는데 구체적인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1년 전보다 11% 줄며, 수출 감소폭이 한달 만에 두자릿수로 확대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줄어든 410억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에 비해 14.9% 감소한 32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88억달러 흑자로 51개월 연속 흑자였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 수출 감소폭은 지난 1월에 -18.8%를 기록한 이후 2월 -13.0%, 3월엔 -8.1%까지 축소됐다가 4월은 -11.2%로 다시 두자릿수로 확대됐습니다.

세계 경기부진과 저유가, 단가하락 등 부정적인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조업일수도 1.5일 줄면서 감소율이 늘었습니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하고 모두 부진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11.5% 줄었고 철강과 자동차는 17.4%, 18.3% 각각 감소했으며 자동차 부품과 일반기계도 15%씩 줄었는데요.

특히 가전제품과 평판디스플레이의 경우 수출이 무려 25%, 26% 각각 감소했습니다.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는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 지속과 PC·모바일 제품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줄었습니다.

철강은 철구조물 감소 등으로 한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고 자동차와 차 부품도 신흥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중국 완성차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선박은 해양플랜트 2척을 포함해 총 32척의 수출로 인해 5개월 만에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도 G5와 갤럭시S7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는데요.

수출 유망품목인 화장품과 OLED도 수출이 각각 전년 동월에 비해 34%, 26% 늘며 증가세가 지속됐습니다.


앵커)
5월 수출도 부진이 계속될지 아니면 개선될 것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정부 전망과 향후 대책을 짚어주시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수출 여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글로벌 경기부진과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월초 연휴 효과와 선박 추가 차질 가능성 등으로 인해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수출을 조기 회복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란과 이집트, 아프리카, 인도 등 각국의 정상외교와 통상장관회담을 통해 유망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주요 프로젝트 수주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류 붐을 결합해 박람회와 전시회, 쇼핑 축제 등도 연달아 개최합니다.

중국에서 이달 소비재박람회를 열고 다음달 프랑스에서 한류 페스티벌인 케이콘을 개최하며, 오는 10월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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