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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유치 나선 SK플래닛 행보는?

김주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조 단위 외부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SK플래닛의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지난 달부터 국내외 투자자를 상대로 1조원대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까지 투자의향서를 받아 펀딩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투자를 논의하고 있는 해외투자자들이 있지만 구체적인 투자처와 자금조달 방식, 금액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 측은 지난 28일 1분기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플래닛의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가 많아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각기 매력 포인트를 다르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몸집 불리기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전자상거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SK플래닛이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빠른 기간 내 업계 1위로 도약하는 것이 시급하다.


직매입을 시도하거나 제조사와 함께 상품기획과 판매를 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최근 이천 물류센터를 매입이 아닌 임차방식으로 오픈한 것도 비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쟁업체인 쿠팡은 물류와 로켓배송 등을 위해서만 약 4,7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플래닛은 1분기 기준 1년 전(2015년 1분기)보다 50억원 증가한 3,0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엔 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이 반영돼 5,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SK플래닛은 보유 현금과 신규 유치하는 투자금을 활용해 11번가 등 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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