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 '위력'...티몬·위메프·G마켓·옥션·11번가까지 "판매중단"
이대호 기자
옥시 불매운동 영향이 온라인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직매입을 통해 판매하던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을 온라인 상에서 어제(3일) 모두 내렸다며, 중간 판매자들에게도 옥시 제품 등록을 자제해달라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티몬도 오늘 슈퍼마트 등 자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개별 판매자 딜에서도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은 자체 물류창고를 통해 통합배송을 하는 스마트 배송 서비스에서 옥시 제품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11번가도 오늘부로 직영몰에서 옥시 제품을 모두 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업체는 오픈마켓 특성상 개별 판매자가 올리는 상품까지 막을 수는 없지만, 옥시 측의 광고와 프로모션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모임은 아직도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를 찾아가 판매 중단을 촉구하기로 했으며, 다른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옥시 불매운동을 위한 네이버 카페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