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외인주택부지, 대신증권이 6242억에 매입
변재우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주택부지가 6242억원에 매각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4일 서울 한남외인주택(니블로베럭스) 토지 및 건물 등 일괄매각 입찰을 진행해 낙찰자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낙찰자는 대신증권 계열사인 대신에프앤아이로, 낙찰금액은 예정가보다 111억원이 더 많은 6242억원이다. 낙찰가율은 101.8%다.
용산구 한남동 670-1 일대에 위치한 외인주택 부지는 6만 677㎡ 규모로 인근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34년간 주거공간으로 사용해 왔던 곳이다.
LH는 올해 1월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과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토지소유권을 양여받고 매각을 진행해 왔다.
계약은 오는 10일 LH 미군기지본부 사업기획부에서 체결될 예정이다.
사업자는 직접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변재우 기자 (perseus@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