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특징주]반기문 총장님 오신 날, 테마주는 '추풍낙엽'

김학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수습기자] 여러 반기문 테마주들의 대장주로 꼽히는 보성파워텍이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방한 당일 급락했다.

보성파워텍의 주가는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6.65%, 1,990원 내린 9,96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22.01% 내린 9,3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반 총장의 방한소식이 알려진 지난 13일부터 주가가 급등해 단기과열 양상을 보였는데, 방한을 계기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이 비등기임원(부회장)으로 재직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테마주를 주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보성파워텍은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680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의했다. 주당 7,590원에 무려 900만주를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 680억원은 이회사의 자기자본(480억원)을 압도하는 금액이다.

다른 반기문 테마주들도 급락했다. 성문전자와 쌍방울의 주가는 각각 18.92%, 10.05% 내린 5,400원과 2,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 증시관계자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지만 실체를 찾기 힘든 정치테마주에서도 이런 말이 통하다니 씁쓸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반 총장의 방한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으로,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을 시작으로 6일간 수도권과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