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함정, 욱일승천기 달고 진해항 입항 ‘국제법상 막기는 어려워’
백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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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함정이 욱일승천기를 달고 진해항에 입항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일본 함정 1척과 잠수함 1척은 24일 진해항에 입항하면서 욱일승천기를 게양했다.
국제 관례상 함수에는 국기를, 함미에는 해군기를 단다. 하지만 일본은 해군기로 욱일승천기를 사용하고 있다. 국제법상으로도 함정은 자국의 영토로 간주해 일본 함정이 욱일승천기를 다는데 제약이 없다.
그러나 욱일승천기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해, 우리나라로 욱일승천기를 달고 입항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뉴스1에 "함정은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본의 해군기를 달지 못하게 하는 건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한·미·일을 비롯해, 호주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이 잠수함 조난사고 구조 훈련을 한다.
(사진: AFP=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