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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항 대한항공기 화재 현장서 엔진 부품 다수 발견

김이슬 기자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이륙 직전 화재가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모습. 사진=교도통신>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 직전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화재 원인이 엔진 이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운수안전위원회가 밝혔다.

일본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운수안전위원회는 사고 조사 결과, 사고 현장인 C활주로 부근에 엔진 부품 다수가 흩어져 있었으며 이 지점에서 700m가 되는 곳까지 비행기 타이어 자국이 발견됐다.

위원회는 "특히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한 지점에 많이 흩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조사 결과, 왼쪽 엔진에서 불이 나 엔진 케이스가 손상됐고 이에 따라 엔진 내부 부품이 흩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사고기 대한항공 기장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비행기록장치 등을 분석해 자세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사고 이륙 당시 큰 소리가 났다는 승객 증언을 토대로 사고 상황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오후 12시 20분경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2708편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중 화재 발생으로 이륙을 멈췄다.

이륙 중단 이후 대한항공기에 탑승했던 302명의 승객과 기장 및 승무원 17명은 기내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활주로 옆으로 대피했다.

도쿄 소방청의 화재 진압으로 오후 1시 10분경 진화가 완료됐고, 승객들은 큰 피해없이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국토교통부는 화재 사고 파악을 위해 일본으로 감독관을 파견했으며, 대한항공은 당일 오후 4시 대체기를 투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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