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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KB투자증권, 소통 워크샵 개최..내달 1일 통추단 출범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지난 27일 양사 경영진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난 만큼 양사 간 통합을 위한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임원들을 포함해 60여 명이 함께했다.

윤종규 회장은 '1등 정신'을 강조했다. 과거 은행시절부터 지주 출범까지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해 온 KB와 IMF 이후 바이 코리아(Buy Korea) 열풍을 일으키며 우리나라 투자 문화를 바꾼 증권 명가(名家), 현대증권이 합쳐 1등 금융그룹을 재현하자는 것이다.

윤 회장은 “1등 기업에는 그 기업 고유의 1등 문화가 있다”며, “KB와 현대증권 모두 우리나라 금융을 선도해왔던 자긍심을 되살려 1등 KB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통합증권사가 본 업(業) 경쟁력을 회복하여 국내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KB가 1등 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KB와 현대증권은 이번 워크숍을 화합과 소통에 방점을 뒀다. KB금융은 현대증권을 위해 기존 은행 연수원이 아닌 현대증권 연수원을 워크숍 장소로 선택했다. 현대증권은“New Start with KB”를 이번 워크숍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KB금융 관계자는 "현대증권을 배려했다"며 "인수 피인수 회사 간에 보이는 수직관계 논란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사 경영진 간 서로의 벽을 허무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며 "오후 9시 종료 시간 이후에도 경영진 간 이야기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은 이번 통합 워크숍을 계기로 현대증권의 연착륙과 양 증권사의 화학적 결합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당장 31일 현대증권 편입을 위한 거래가 종결되면 내달 1일 현대 및 KB투자증권과 지주 임직원들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후 윤종규 회장은 증권사 임직원들에게 경영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고 직원 대상 간담회와 본점 격려 방문 등 소통 행보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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