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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호텔롯데 지속 성장...면세점은 가장 성장력 좋은 기업"

이대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기관투자자들에게 호텔롯데 투자 매력을 어필했다.

신동빈 회장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호텔롯데 IPO 설명회에 참석해 직접 회사 비전을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업공개를 결정했다"며, "이번 상장이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1위 호텔과 면세점으로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면세점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성장력이 좋은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호텔롯데는 상장 후에는 개인의 회사가 아니라 공적인 회사가 된다"며, "투명경영과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 개방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인사말뿐만 아니라 질의응답 시간에도 직접 마이크를 잡았으며, 두 시간가량 진행된 설명회를 끝까지 함께 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최대 공모가를 기록할 수 있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 여기서 대답하기에는 곤란한 질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예상보다 질문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부활을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실장(사장)과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50여개 투자기관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이 참석해 호텔롯데 상장에 관심을 보였다. 수요 예측에 대한 브리핑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호텔롯데 공모 주식 수는 4,785만 5,000주다. 구주매출 1,365만 5,000주, 신주발행은 3,420만주다.

액면가 5,000원에 희망 공모가는 9만 7,000원~12만원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공모 예상 금액은 약 4조 6,419억원에서 5조 7,42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가가 10만 2,000원을 넘으면 기존 최대 공모주 삼성생명(4조 8,881억원) 기록을 깨게 된다.

롯데는 최소 공모자금(4.6조원)을 기준으로 2,000억원 정도만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약 2조원을 면세점 M&A와 해외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호텔롯데는 다음달 15일~16일 수요예측, 21일~22일 청약을 거쳐 6월 안에 코스피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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