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반세기 동안 껌 판매 금액 '4조원'
안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수습기자] 롯데껌이 누적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롯데껌은 1967년 회사 설립 때부터 이달까지 49년간 생산·판매한 제품의 누적 매출이 약 4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쥬시후레쉬'를 약 300억통 살 수 있는 금액이며 양으로 환산하면 일렬로 늘어 놓았을 때 지구 둘레를 총 330바퀴 돌 수 있다. 낱개로 환산하면 약 2,000억매. 지구촌 전체 73억5,000명의 인구가 약 27회씩 씹을 수 있는 양이다.
최초의 롯데껌은 1967년 선보인 쿨민트껌, 바브민트껌, 쥬시민트껌, 페파민트껌, 슈퍼맨 풍선껌, 오렌지볼껌 6종이다. 껌 가격이 2~5원이었던 당시 롯데제과는 이들 제품을 통해 당해 3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1972년 롯데제과는 현재 국내 껌시장에서 '최장수 제품'으로 꼽히는 쥬시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3종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들이 지금도 연매출을 100억원 이상 올릴 정도로 인기가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2000년대 들어 자일리톨껌을 선보이며 제 2의 도약에 나섰다. 자일리톨껌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국민껌'으로 떠올랐다.
롯데껌은 지난해 껌 시장에서 80%에 근접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재 연매출 1,500억원을 내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수습기자 (whys@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