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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효종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 "대한민국 최고 소재부품 회사로 성장"

김학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학준 수습기자]

"다가오는 시대에는 5G와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기에 고주파, 신뢰성, 내열성을 갖춘 전자기기 소재인 MCP(다층세라믹 인쇄회로기판)가 확대 사용될 것입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소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소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전과정을 맡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은 물론 업체들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대응해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부품 기업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이효종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이효종 대표이사와 일문일답이다.

Q. 알엔투테크놀로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A.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세라믹 소재인 LTCC(저온동시소성세라믹)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세라믹 파우더, 이동통신부품, 의료기기용 기판을 공급하는 국제 유일의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입니다. 향후 자동차나 반도체, IoT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앞으로의 기기는 대량의 정보를 처리하거나 고주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플라스틱 PCB(인쇄 회로 기판)로 한계가 있어 세라믹으로 만든 MCP(다중적층회로기판) 사용이 늘어날 것입니다.

Q. LTCC 원천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A. 일반 세라믹은 1,400~1,500도에서 합성을 하게 되는데, 회로에 사용하는 은은 900도에서 녹습니다. 이에 회로기판에 사용되려면 900도 보다 낮은 저온에서 합성할 수 있는 세라믹 재료인 LTCC가 필요합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지난 2002년 설립 초기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와 공동연구를 통해 LTCC 원천기술을 확보했습니다.

Q.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사업 분야와 전망은?

A.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사업부문은 크게 3가지입니다. 소재와 이동통신중계기에 들어가는 기판과 칩(커플러사업), 그리고 앞으로 차세대 이동통신과 의료기기용 기판 등에 사용될 LTCC를 활용한 MCP입니다.

이동통신중계기에 들어가는 커플러 사업부분이 현재 매출의 80%를 차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세라믹 소재 수출과 의료기기용 기판이 각각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중계기 사업의 경우, 전세계 시장 규모가 500~1000억원입니다. 저희 알엔투테크놀로지는는 현재 해당 사업부분 2위 업체로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3~400억 규모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의료용 기기의 경우 현재 치과용 엑스레이 기판에 사용되고 있지만, 유방암 촬영용 X-ray 이미지 센서 기판인 마모그래피 제작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 분야는 2019년까지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 시장 규모는 2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재 분야는 현재 세라믹 소재가 대만으로 100퍼센트 수출이 되고 있고, 올해 중으로 은전극 등 신규 아이템을 공급해나갈 예정입니다.

또 스마트카, 5G, IoT(사물인터넷) 등 앞으로의 제품과 기기는 고주파, 신뢰성, 내열성 등의 이유로 PCB를 대처할 수 있는 MCP가 더욱 더 각광받을 것입니다. 이에 맞춰 MPC 신제품 군에는 발열을 줄이고 전자파의 차폐율을 높이는 제품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Q. 올해 실적 전망은?

A. 100만불, 300만불 수출의 탑은 이미 세웠습니다. 올해는 500만불 수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억원, 영업이익률 24%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매출은 40%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게 되는데 공모자금은 어디에다 사용되는지?

A.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신규아이템 개발과 생산라인에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현재 동탄과 강릉 양쪽에 공장이 있는데 강릉 공장을 확장해 신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는 2018년부터 공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향후 이를 통해 매출을 200~300억 늘릴 것으로 목표치를 잡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정부에서 '세라믹산업 경쟁력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어떤 혜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A. 2025년 세계 세라믹 소재시장은 7조 8천억 달러로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도 29건의 정부 국책과제를 수행중이며, 앞으로 국가적으로 세라믹사업 지원이 되면 더욱 더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개발비 지원과 관련해 상당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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