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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는 카드뉴스] 대형마트부터 외식·커피업체까지...유통가 휩쓰는 사모펀드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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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는 카드뉴스입니다.



최근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외식·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사모펀드에 매각되거나 매각될 것이란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일은 아닌데요. 5년 새 사모펀드가 인수한 업체 만해도 수두룩 합니다.



지난 2011년 모건스탠리PE에 매각된 '놀부NBG'에 이어, 공차코리아(2014년, 유니슨캐피탈), 할리스커피(2013년, IMM PE), BHC(2014년, CVC캐피탈), 카페베네(2015년, K3제5호), 홈플러스(2015년, MBK파트너스), 버거킹(2016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 등 모두 사모펀드에 팔렸습니다.

이 가운데 버거킹(2012년 VIG파트너스, 2016년 AEP에 매각)의 경우 사모펀드에만 두 번 인수됐는데요. 사모펀드에 매각된 뒤 최근 또 다시 매물로 나온 BHC와 할리스커피 등도 사모펀드에 팔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외에도 최근 매각설이 돌고 있는 맘스터치와 KFC, 자바시티코리아를 비롯해, 매물로 나온 맥도날드와 이랜드의 킴스클럽 등 대부분의 업체에 대해서도 사모펀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야말로 매물로 나온 유통·외식 기업 대부분을 사모펀드가 사들이는 형국입니다.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영어로는 private equity fund, 고수익기업투자펀드라고도 불리는데요.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높인뒤 이를 되팔아 수익을 내는 '바이아웃(경영권 매매)' 기법을 통해 큰 차익을 남기는 투자 전략을 많이 씁니다.



쉽게 말해 돈이 되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고수익을 내는 것인데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린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장기 성장보다는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목적 때문에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기업이 이윤을 내는 것을 중요하지만, 돈의 논리에 따라 주인이 바뀌는 이 같은 흐름은 결국, 산업 경쟁력 약화라는 부작용을 낳게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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