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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쇼크] 국내 기업 파급 효과에 '예의주시'...업계 "수출 악화 미미할 듯"

방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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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브렉시트가 찬성으로 결정되면서 우리 기업들도 향후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 되더라도 당장 기업들에게 큰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석유화학제품 등 일부 업종은 가격 경쟁력 약화로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방명호 기잡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의 영국 수출 규모는 73억 달러로 11번째로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 FTA가 체결돼 있어 주력 수출 품목들이 무관세로 거래됩니다.

또, 영국이 실제 유럽연합을 탈퇴해도 유예 기간인 2년 동안은 특혜 관세가 유지되기 때문에 수출에 당장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영국과 우리 정부가 FTA를 다시 체결하는 과정에서 관세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제품 가격이 올라갈 경우 타격은 불가합니다.

업종별로는 타이어나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부품 등은 가격 경쟁력 약화로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들 업종은 FTA에 따라 현재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국가인 중국이나 미국 대만 등이 EU와 FTA를 체결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데 앞으로 이 효과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동차는 경쟁국가인 독일과 벨기에 등 EU 국가들도 향후 영국에 관세를 내야하기 할 수도 있어 수출에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FTA와 관계없이 무관세가 적용돼기 때문에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일 / 전경련 재정금융팀장
"영국과 교역 규모 자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실물 경제에 당장 영향을 주는 것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EU 체제 문제까지 번질경우 우리 수출이나 교역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 차원에서는 자사에 있는 영향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주력을 해야할 ..."

브렉시트가 유로존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상황별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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