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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ECB·영란은행, "필요하다면 시장에 유동성 공급"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4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즉각 성명을 내고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CB와 영란은행도 필요시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미 재무부도 국제 금융시장 동향 모니터링 등 긴급 대응에 나서는 한편,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협의해 공동 대처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과 통화 스와프를 통해 달러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미국 경제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국제자금시장의 경색을 신중히 다루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국제 거래가 달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 금융 위기가 닥치면 달러 조달이 힘들어진다.

하지만 미국와 스와프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나라의 시중은행들은 시장에서 달러를 매입해야 한다.

미 재무부도 이날 제이컵 루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최근 영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다른 여러 국가의 정책 당국자, 자본시장 참가자들과 접촉해 오고 있다”며 “이들과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과 다른 나라의 정책 당국자들은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CB와 영란은행도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필요시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BOE가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추가적인 부양 조치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2500억파운드 규모의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있다"이라고 말했다.

ECB도 성명에서 "필요하다면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태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ECB가 감독하는 은행들과도 긴밀히 접촉하며 비상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유로존 은행체제는 자본과 유동성의 관점에서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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