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브렉시트 쇼크] 하나금투 "코스피 1700·환율 1300원까지 변동성 확대"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확정되면서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1700선까지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까지 급등(원화가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은 지난 23일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탈퇴가 51.9%, 잔류는 48.1%로 나타나 영국의 EU 탈퇴가 가결됐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 현실화로 단기적인 변동성 위험과 유로존 붕괴 우려가 더해졌다"면서 "국내 역시 내수 위축과 더불어 EU 수출 및 글로벌 교역 후퇴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피시장의 경우 브렉시트 충격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1,700선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강한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주가순자산비율 하단 수준인 1,850선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후에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오면서 단기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EU 결속력 부재로 유로화는 매도하고 달러화 매수 현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달러화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식의 투자매력과 기대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스피지수의 경우는 1700선까지 추락할 여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및 중국 정책 혼선에 더해 브렉시트 발생으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하다"며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는 1250원, 오는 3분기 중에는 130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