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삼성證 "단기 충격 불가피..코스피 1800 추락 가능성"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확정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1800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은 지난 23일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탈퇴가 51.9%, 잔류는 48.1%로 나타나 영국의 EU 탈퇴가 가결됐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주식 및 신흥국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주요 돌발변수가 발발 시 금융시장 영향은 1개월 이내에 가장 극대화됐고, 향후 정책적 대응 강도와 각국의 정치적 해결 노력에 따라 금융시장 영향의 장기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 충격에 따른 코스피지수의 1차 지지선은 1880선으로 제시했다.
유 팀장은 "코스피지수 1880선은 올해 초 중국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을 당시 밸류에이션의 저점"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의 확대 국면에서는 일시적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8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