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재투표 원한다" 청원 260만명 돌파..후폭풍 거세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지난 23일 국민투표로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확정된 이후, 이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청원이 26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 BBC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25일 밤(런던시간) 영국 하원 웹사이트에 브렉시트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청원에는 모두 264만여명이 서명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관련법에 의거해 청원 서명자가 10만명을 넘어설 경우, 의회 차원에서 청원 내용을 검토할 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재투표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국민투표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투표율이 72.2%에 달했던 만큼 참여율이 높았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재투표는 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기 때문입니다.
한편, 앞서 23일 치러진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에는 51.9%가 EU 탈퇴, 48.1%가 EU 잔류를 선택해 브렉시트가 확정됐습니다.
<사진=로이터> |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