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 102년만에 확장 개통..해운업계 공급과잉 우려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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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새 운하가 현지시간 26일 확장 개통돼, 오늘부터 상업 운행을 본격 시작합니다.
파나마 정부는 2007년부터 우리 돈으로 6조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과 선박량 규모를 2배 늘린 새 운하를 완공했습니다.
기존 운하는 4000TEU급 이하 선박만 다닐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만4천TEU급 선박도 통행이 가능해집니다.
새 운하는 전 세계 모든 선박 97%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파나마 운하의 세계 해상물류 시장 점유율도 현재의 5%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선주협회는 파나마운하 확장으로 미주 항로 공급과잉이 우려돼 전 세계 해운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