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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브렉시트 여파에도 11원 하락..원화가 안전자산?

최종근 기자

<사진=머니투데이 DB>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원화 가치가 크게 반등해 눈길을 끈다.


28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1원 내린(원화 가치 상승) 1,171.2원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 가치는 떨어진다.

실제 브렉시트 현실화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도 최근 2거래일 동안 32원 넘게 급등하기도 했는데, 이날에는 오히려 반대 움직임을 보이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일본 당국의 개입으로 엔화 가치가 다시 떨어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면서 "증시도 비교적 안정세를 찾고 있는 데다, 반기 말을 앞두고 수출 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도 원화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소식과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오늘 오전만 하더라도 역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져 왔는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되자 일부 투자자들이 달러 매수(롱)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의 추경 발표로 인한 부양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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