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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도 대형건설사가"…암묵적 업역구분 사라졌다

문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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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그동안 중견건설사들만의 전유물이었죠. 하지만 최근 대형건설사들이 속속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먹거리가 없어서인지, 매력적인 시장이어서인지 문정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12년에 입주한 한 16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진행된 이 아파트는 인근단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인근 중개업소관계자
"(상도동에서) 제일 메인이 래미안 3차하고 엠코거든요..."

이처럼 중견건설사의 전유물이던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형건설사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올해 토지 95% 이상을 확보해 사업성이 높은 전국 7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 '힐스테이트 녹양역'은 9개월 만에 조합원 모집과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며 모범사례로도 꼽힐 정도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과 같은 다른 대형사들도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적극적입니다.

대형건설사들의 지역주택조합시장 합류는 분양시장 호조와 연관이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이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토지확보가 가능한 사업장도 증가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찬호 / 주택산업연구원 금융경제연구실장
"과거에는 지역주택조합사업하면 리스크가 커서 브랜드 업체들은 참여를 꺼려했는데 최근에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많이 늘어났고 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에 대해서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형사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일부 사업장은 토지 확보 문제가 여전한 상황.

전문가들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승인 기준을 강화하거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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