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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열풍, 국내 증시에도 상륙…VR·게임주 일제히 급등

허윤영 기자



<사진=네이버금융 캡쳐 화면>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북미에서 불고 있는 닌텐도의 '포켓몬 고(GO)' 열풍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13일 주식시장에서 게임주와 가상현실(VR) 관련 테마주는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일찍부터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에 투자해온 중소형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한빛소프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전거래일 대비 29.96% 상승한 6,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엠게임 역시 29.90%나 상승했고, 드래곤플라이(23.01%), 액토즈소프트(9.11%), 조이맥스(8.77%) 등 게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 역시 급등했다. 이날 엠게임의 거래량은 무려 1,045만 7,441주로 전 거래일 대비 27배나 증가했다. 드래곤플라이 거래량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1배나 늘어난 450만주를 기록했고, 한빛소프트도 100만 주 이상이 거래됐다.

한빛소프트와 엠게임, 드래곤플라이 등은 가상현실(VR) 게임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2,3년 전부터 꾸준히 게임개발을 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빛소프는 가상현실(VR)업체와 손잡고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헬게이트VR, 오잉VR 등을 개발 중이다. 엠게임 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우주탐험VR을 내년 3월 께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까진 가상현실(VR) 관련 국내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미래 시장에 대비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교보증권 이성빈 연구원은 “해외 업체들에 비해 퀄리티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관련업체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닌텐도가 출시한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AR) 기술과 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을 접목한 게임으로 스마트폰으로 현실의 특정 장소를 비추면 화면에 포켓몬 캐릭터가 나타난다. 유저는 이를 사냥하거나 포획해 다른 사용자의 몬스터와 싸울 수 있다.

'포켓몬 고' 출시 이후 닌텐도 주가는 4일 동안 60%가 넘게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스마트폰 속 포켓몬을 잡으려는 유저들이 도시 곳곳에 출현해 화제가 되며 '포켓몬 고 신드롬'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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