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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개방된 유전자 검사 시장, 관련 업계 '분주'

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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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유전자 검사를 지난 7월부터는 민간기업도 직접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됐는데요. 관련 기업들은 자체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헬스와 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입 안의 상피세포를 면봉으로 긁어내 키트에 담아 업체에 보냅니다.

그리고 약 일주일 후 유전자 분석 결과를 집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현재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이른바 '맞춤형 스킨케어'가 가능해집니다.

이 화장품 기업은 지난달부터 유전자 전문 분석기업과 손잡고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사
"국내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과 같이 협업해서 피부 유전자 타입을 분석해 정확하고 타고난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케어와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이처럼 민간기업들도 유전자검사를 직접 할 수 있습니다.

피부 노화나 탄력, 색소 침착, 탈모 등 소비자 위해성이 적고 질병예방이 가능한 12가지 검사 항목이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가능해집니다.

현재 국내 민간 유전자검사 업체는 84곳. 발빠르게 서비스 제공에 나서며 분주한 모습입니다.

특히 헬스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강병규 / 제노플랜 대표
"부분적이지만 앞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화장품 뿐 아니라 식품,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사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전세계 유전자 분석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8억달러에서 오는 2018년 198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화 인터뷰] 정승규 / KB투자증권 연구원
"(시장에서) 기본적으로 면역 진단보다는 분자 진단업체들을 선호하고. 향후 시장방향도 이 쪽으로 갈 것으로. 정부도 이 방향으로 공조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부 빗장이 풀린 업계가 앞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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