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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스타트업-회계법인-상장사 협조해 M&A 상생 생태계 구축"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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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스타트업들이 초기 단계 사업의 성장성을 검증받아 투자받기가 좀처럼 쉬운일이 아닌데요. 회계법인이 전문적인 노하우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하고 이 회사를 신규 투자기회를 찾는 상장사에 소개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애완동물의 건강상태에 맞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업체인 펫박스.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석 / 펫박스 대표
"동물 질병예방과 케어까지 가능한 것이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울러 고객들이 원하는 부분을 DB로 축적을 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제조하고..."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사업성에 대한 검증이 우선시 돼야하는데 초기단계 스타트업의 경우 가치 평가가 쉽지 않습니다.

회계법인 전문가들이 회사 실적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 뿐만 아니라 경영자 리더쉽 등 정성적인 평가까지 덧붙여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석 / 딜로이트안진 상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자 리더십, 핵심인력이 제대로 있는지, R&D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회의를 통해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무엇인지 고민을 했고, 검토하면서 나름대로 정성적인 평가를 했어요."

이렇게 엄선한 유망 스타트업과 새 사업을 찾는 상장사가 투자설명회에서 자연스럽게 접촉하고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과 상장사의 최종 단계는 인수합병(M&A)가 꼽힙니다. 역시 가격협상이 핵심변수인데, 상생크라우딩 펀딩이라는 방식으로 해결할 계획입니다.

스타트업의 사업이 여의치 않게되면 상장사가 대신 투자금을 보전해주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유석호 / 한국 M&A센터 대표
"그런 상황이 되면 이 회사 가치는 상장사가 처음에 생각했던 낮은
가치로 상장사와 합병을 하는 구조입니다. 만약에 잘되면 상장사는 유리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되죠."

정책자 주도의 구조조정과 산업재편이 한계를 노출한 지금, 상장사와 스타트업 그리고 회계법인을 비롯한 컨설팅 전문가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또다른 성장의 기회를 찾는 생태계 구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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