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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담당 형사, 스스로 목숨 끊어

백승기 기자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담당 형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8일 오전 0시50분께 전북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 자택에서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박모 경위(44)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 경위는 이날 저녁 동료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잠시 외출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약촌 오거리 사건으로 인해 너무 힘들다'며 '죽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위는 2000년 약촌 오거리 사건을 담당한 막내 형사였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그해 8월 전북 익산시 영등동에 위치한 악촌오거리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가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다방 커피 배달원 최모(당시 15세)군을 체포해 수사했다. 수사 과정에서 최군은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하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최군은 살해 혐의로 기소 돼 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2010년 출소한 최씨는 자신의 무죄임을 주장했고, 2013년 4월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해 광주고법은 최씨가 불법체포 및 감금 등의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새로운 증거가 확보된 점 등에 비춰 재심을 결정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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