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상장도전 '코스메카코리아' IPO 후 생산량 3배로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글로벌 화장품 OEM·ODM업체 코스메카코리아가 오는 28일 코스닥에 상장합니다.2013년 공장 화재와 2014년 중국 현지 공장 이전으로 두번의 상장이 좌절된 이후 세번째 상장 도전입니다.
조임래 코스카메카코리아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약 700억원의 80%를 한국과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 쓰겠다"며 "생산량을 현재 연간 1억8천개에서 3년 후 5억3천만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2013년 화재 이후 공장을 세우면서 오히려 도요타 자동차의 생산시스템을 벤치마킹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완성했다"며 "12~15m에 달하는 라인을 3m까지 줄여 생산량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9.6%, 90.8% 늘어난 777억원, 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999년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R&D 역량에 집중하면서 3중 기능성 BB크림, 톤업크림 등 7종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고,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600여개 브랜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4개국에서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