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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향후 행보는?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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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새 갤럭시노트7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출시 2개월만에 판매가 중단되자 업계에선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산업부 이유나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리포트 >
앵커1> 이유나 기자, 삼성전자가 전량 리콜했던 새 갤럭시노트7 판매도 결국 중단하기로 했죠?

기자> 네. 삼성전자는 전량 리콜 후에도 갤노트7에 대한 발화가 이어지자, 결국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생산 중단 공시를 낸 이후 산업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를 거쳐 결국 판매 중단을 결정한건데요.

8월 말 출시됐던 갤럭시노트7은 출시 직후 국내외에서 잇단 발화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전량 리콜이라는 결단을 내리고 재판매에 나섰지만, 또 다시 발화 제보가 이어졌고요.

결국 미국 등 주요국가에 이어 국내시장에서도 판매를 잠정 중단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인터뷰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백수하 / 삼성전자 상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노트7 사용자분들이 교환 환불 과정에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앵커2> 판매중단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례없는 일인 것 같은데요. 그러다보니 사실상 갤노트7이 단종 절차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얘기 마저 나오던데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갤노트7이 단종 절차에 돌입했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출시 2개월만에 생산 중단과 판매 중단을 결정한건, 사실상 단종을 의미한다는 건데요.

다만 아직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승객의 갤노트7 발화사건에 대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조사결과 발표가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갤노트7의 제품 결함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사실상 생산과 판매를 재개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리콜 이후에도 발화 사건이 반복되면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 상황이 심각해졌기 때문인데요.

(판매 중단 결정 이후 갤노트7의 신제품 판매는 물론 교환도 중단된 상황이고요.

국가기술표준원은 사용자들의 사용중단을 권고했고, 국토부에선 항공기 내에서 갤노트7의 전원을 끄거나 충전 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앵커3> 재출격한 노트7 마저 판매를 중단한만큼 4분기 실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삼성전자의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삼성전자는 앞서 3분기 잠정 영업이익 7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갤노트7 리콜 비용이 손실로 반영됐음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선전 덕에 만회할 수 있었던 건데요.

4분기는 노트7 판매 재개 시점을 알 수 없는데다 제품 단종 가능성이 큰 만큼 정확한 손실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손실액은 3분기보다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갤럭시S8 발표 전까지 상반기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시리즈와 전작 노트5 등을 앞세워 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아이폰7의 독주를 막기위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조기출시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갤노트7의 발화가 아이폰7을 의식해 개발을 서두르면서 벌어졌다는 시각도 있는 만큼 무리해서 개발일정을 앞당기기 보단 예정대로 내년 초에 공개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한편 통신3사도 갤노트7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는데요. 현재 개통철회와 환불 방안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 기자(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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