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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R]화재까지 극복한 '코스닥 삼수생' 코스메카코리아, 이번엔 성공적?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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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 앵커멘트 >
앵커] 한미약품 사태로 버블이 있는 업종에 속 한 기업들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요. 공모 희망가가 절반이나 깎이거나 상장을 연기, 또는 철회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노심초사입니다. 이런 중에도 꿋꿋하게 상장을 도전하는 기업이 있어 자세한 내용 알아볼까 하는데요. 오늘(19일)은 공장 화재 등으로 두 차례나 상장이 무산됐지만 다시 도전해 오는 28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코스닥 삼수생'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증권부 이민재 기자 나와있습니다.

< 리포트 >
앵커] 코스메카코리아, 어떤 기업인지요?

기자]
- 화장품 OEM, ODM 기업..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및 생산
-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 "코스메틱 분야의 메카, 그리고 글로벌 진출을 위해 '코스메카코리아'라고 사명 지어"
- 1999년 10월 설립..BB크림을 가장 먼저 개발한 회사
- BB크림, 개발은 먼저 했지만 마케팅 부족
- 현재 3중 기능성 BB크림, 파운데이션을 결합한 BB데이션 개발
- 올해 반기 기준 주요 매출처..클리오(78억원, 점유율 9.99%), 에이블씨앤씨(51억 원, 6.51%), 해브앤비(39억 원, 5.01%), 토니모리(28억 원, 3.57%), 아모레퍼시픽(24억 원, 3.14%), LG생활건강(15억 원, 1.91%)
-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72% 수준


앵커] 해외 시장 진출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기자]
- 올해 상반기 기준 수출의 매출 비중은 17.08%
- 씨티케이코스메틱스 (61억 원, 점유율 7.89%), Yves Rocher (15억 원, 1.96%)
-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4개국에서 유통 채널 확보
- 조임래 대표 "2011년부터 거래한 615개사 중 4년 이상 거래한 곳이 74.4%"
- 특히 중국법인 수익 향상..중국 진출 2년 만에 흑자 전환
- 2014년 중국 소주공장 가동
- 교란가인 (14억 원, 1.8%), 바이췌링 (10억 원, 1.33%), 북경미샤 (9억 원, 1.21%)
- 공모자금 중 80% 이상을 한국과 중국 시설에 투자..생산 능력 강화
- 유진투자증권 오소민 연구원 "중국 발주 주문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업체 선호..중국 내 인기 몰이 예상
- 조임래 대표 "생산 강화 및 투자의 기본은 훌륭한 인재"

[인터뷰] 조임래/코스메카코리아 대표
"저희 회사의 강점이라고 말씀을 드리자면 저도 마찬가지지만 연구소장 출신이고 공장장 출신입니다. 중국 법인의 법인장도 마찬가지로 연구소장 겸 공장장 출신입니다. 그리고 지금 전체 임원이 11명인데, 5명이 연구소장 출신이고 4명이 생산 공장장 출신입니다. 그래서 R&D하고 생산이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10년 전부터 혁신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이런 것이 타사와 차별 점이라고 보면 됩니다."

앵커]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회사가 코스닥 상장 삼수를 하게 된 게 의아한데요.

기자]
- 2013년 주간사 선정, 상장 검토..하지만 국내 공장 화재 발생
- 전기 누전..충북 음성 1공장 전소 등 손실이 커, 이후 재정비
- 2015년 상장 추진..하지만 중국 공장 이전 명령 받아
- 중국당국 "코스메카코리아 입주한 강소성 소주공장을 고속도로 부지로"
- 중국당국, 설비 등 부상 약속..신규 공장 연내 완공 계획
- 이런 사정에도 실적은 계속해서 개선
- 2014년 영업이익 25억 원, 2015년 64억 원, 2016년 상반기 74억 원
- 한양증권 최서연 연구원 "올해 매출액 1,568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

[인터뷰] 조임래/코스메카코리아 대표
"2013년에 전기 누전으로 인해서 불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원래 그 때 상장을 하려 했었는데 상장을 못했습니다. 지속적으로 10년 전부터 혁신을 해나가고 있다가 화재로 상장을 못했습니다.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서 그것을 극복해서 보다 더 새로운 시스템의 생산 시설과 R&D를 보강해서 극복하게 됐습니다."

앵커] 회사가 혁신을 강조한 연유에는 이런 극복기가 있는 것 같은데요. 혁신의 결과는 어떠한지요?

기자]
- 현재 시장 점유율은 4위..6.3%
- 코스맥스 35%, 한국콜마 34%, 코스비전 10%, 제닉 4.6% 등
- 혁신을 통해 생산 시설 늘려 계속해서 성장 특히 해외 시장 공략 가속
- 조임래 대표 "토요타 생산 방식을 화장품 생산 방식에 녹여.. 생산 설비 혁신"

[인터뷰] 조임래/코스메카코리아 대표
"토요타 자동차를 방문했을 때 한 라인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제품이 나오는 것을 봤습니다. 색깔도 다른 제품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이것을 화장품에 접목하면 참 좋겠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화장품 생산방식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저희들도 밸트가 12미터가 있었는데, 12미터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 12명이 소요가 됩니다. 실제적으로 12명이 작업을 하게 되면 12번 작업자가 손으로 만져야 하는데, 1차 혁신해서 1미터로 잘라서 6명이 작업을 하게 됐고, 현재 3미터로 잘라서 3명 내지 5명이 작업을 하고 있는데, 단 조건은 똑같은 시간 안에 똑같은 수량이 나온다는 전제로 해서 혁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11일과 12일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됐죠?

기자]
- 공모가 5만4,000원 확정..경쟁률 573대 1
- 희망공모가 범위였던 4만8,000원~5만4,000원의 상단..공모자금 723억 원
- 상장 후 주식 수는 534만주,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884억 원
- 어제(18일) 오늘(19일) 공모 청약 진행..주간사 삼성증권
- 유진투자증권 "공모가 및 2017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4.7배 수준"


앵커] 공모가가 긍정적으로 형성됐다는 점에서 상장 이후 유통 물량이 많을 수 있는데요

기자]
- 공모 후 기준으로 박은희씨 (조임래 대표의 처)의 지분은 134만7천주, 25.22%
- 조임래 대표 41만3천주, 7.73%..그의 아들인 조현석씨와 조현철씨가 각각 16만주씩(3%) 보유
- 이들 관계인의 지분은 상장 후 6개월 동안 보호 예수
- 펀드덕유-이후투자조합가 2만5천주(0.47%), 성장사다리BNH스타트업투자조합이 1만주(0.19%), 아주세컨더리플러스투자조합이 1만주(0.19%), 오스트트인베스트먼트가 7천주(0.13%), 윈베스트벤처투자가 5,260주(0.1%)..이들 벤처캐피탈 지분 보호예수 1개월
- 이베스트투자증권(2만주), 메리츠종합금융증권(1만6천주), 현대증권(1만주), 파인밸류자산운용(3,500주)..보호예수 1개월
- 보호 예수 등을 제외한 175만주, 32.68%는 상장일 매도 가능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 약력>
성균관대학교 화학과(학사)
1978. ㈜피어리스
1990. ㈜오현두루라
1992. ㈜한국콜마
1993. 태웅화장품㈜
1999. ㈜코스메카코리아

<후원> IR(아이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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