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서우, 모친과 23년 후 미래로 “내 뒤로 욕하는 것 보고 엄마와 함께 외출 못해”
백승기 기자
미래일기 서우가 모친과 23년 후 미래로 떠났다.
20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는 서우가 모친과 함께 2038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우는 “엄마가 절 37살에 낳으셨다. 딸 셋 중 막내 딸이다”라며 “예쁨을 받고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최고의 안티는 엄마다”라고 말했다.
이후 서우는 분장을 통해 54세로 변했고, 서우의 어머니는 90살로 변신했다. 서우와 서우의 어머니는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났고, 두 사람은 멀리서부터 서로를 알아보고 눈물을 흘렸다.
서우와 서우의 어머니는 길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서우는 “사람들의 시선 없이 자유로이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예전에 엄마와 외출을 했다가 사람들이 뒤에서 내 욕을 하는 것을 보고 엄마의 뺨이 떨리더라. 그 뒤로 같이 외출을 하지 못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또 서우와 서우의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놨다. 서우의 아버지는 지난 2005년 뇌출혈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서우와 서우의 어머니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있는 을왕리를 방문해서 아버지를 추억했다. 서우의 어머니는 자신마저 없어졌을 때 혼자 남을 서우를 걱정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MBC 미래일기)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