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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에 좌불안석 증시, 외인 사흘간 1.8만계약 순매도..떠날 조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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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 앵커멘트 >
어제밤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됐는데요. 하지만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최순실 사태가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이 좌불안석입니다. 박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코스피지수는 오늘(3일) 4.86포인트, 0.25% 반등한 1,983.8로 마감했습니다. 2천선 회복이 상당히 벅찬 분위기였습니다.

어제 220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오늘 2,12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습니다.

특히 최근 3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팔아치운 코스피200선물은 1만8천계약을 넘어섰습니다.

밤사이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됐지만 다음달에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겁니다.

닉 콜라스 / 시장분석가
작년처럼 12월에 0.25%p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명에는 그러한 생각이 나타나있습니다.

해외의 투자자들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실제 국정 공백으로 우리경제의 펀드멘털이 흔들릴 수 있다는 외신보도까지 버젓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통신 이번 사태로 인해 국회의 내년 정부 예산안 심사가 지연되고 기업구조조정과 경제개혁 추진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상황도 여의치 않습니다. 어제 급락세를 보인 CJ그룹주가 오늘 반등을 보였지만 YG엔터테이먼트, 포스코 등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들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급기야 삼성그룹의 지원설까지 제기된 가운데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각각 1.64%, 1.3% 급락했습니다.

백찬규 / KB투자증권
대외 변수에 의한 밸류에이션 조정이 나오는 구간에서 하필이면 대내 변수에 의한 밸류에이션 조정도 나오다 보니까 예상했던 보다는 조금더 빠르게 빠른 속도로 조정을 받고 있다고..

한편, 어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던 코스닥지수는 연기금이 조만 중소형주 투자를 위해 신규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3.93포인트, 0.65% 소폭 반등한 609.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2원 빠진 1,139.6원으로 마감하며 전날의 상승치를 반납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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