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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촛불집회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민심 다시 모인다…날씨는 내내 '맑음'

임소현 이슈팀


12월 3일 촛불집회에 여전히 많은 민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집회명은 이전 집회와 달리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로 정해졌다.

지난달 26일 혹한의 날씨였지만 전국 190만명 규모의 헌정사상 최대 인파 촛불집회에 이어 3일 예정된 촛불집회에도 참가자는 여전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로 인해 국회로 대통령 거취 문제가 일단 넘어간 가운데 이번 집회는 서울 광화문 뿐만 아니라 국회 인근 등 여의도에서도 진행된다.

3일 제6차 촛불집회는 그간 ‘범국민 행동’이라고 붙여 부르던 집회명이 처음으로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로 바뀌어 진행될 예정이다.

집회 주최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 뒤 ‘국민의 명령은 하나, 박근혜 즉각 퇴진이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질서있는 퇴진’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채택한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 퇴진을 거부한 채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다음 대선을 준비하고 새누리당이 정치일정을 주도하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박 대통령을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다 해야 한다”며 “박근혜 즉각 퇴진을 거부하는 세력은 모두 국민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는 지난 10월29일 3만으로 시작해 한 달 만인 지난달 26일 200여만의 함성으로 확대된 국민의 ‘즉각퇴진·구속’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 시국이야말로 ‘즉각퇴진’ 투쟁의 성패를 가르는 중대한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2일 현재 3일 청와대 100m 앞까지 집회신고를 해놓은 상태로 3일 오후 4시부터 청와대 포위행진을 진행한다. 오후 7시에는 집회장 소등을 비롯해 ‘전 국민 1분 소등’, 청와대 홈페이지 다운시키기 등도 예정돼 있다.

오후 6시 본행사에는 가수 한영애씨의 공연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발언 등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은 내내 맑은 날씨를 보이고, 기온도 촛불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늦은 오후까지 7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임소현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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