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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찬성 할 것 “주저 없이 국민 명령 수행할 것”

백승기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9일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합니다. 국회가 주권자인 국민 앞에 떳떳한 결정이 내려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복리를 증진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많이, 또 크게 어겼습니다. 국민이 위임한 신성한 권력을 소수 측근과 재벌들 배불리는 데 남용했습니다. 국민을 철저히 배신하고,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대통령을 국회가 탄핵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라며 “저희 정의당 20대 국회의원들은 부여받은 국민의 명령과 역사적 소명을 무겁게 받아 안겠습니다. 저희들을 여의도로 보낸 고양과 창원의 시민들, 그리고 시민혁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위대한 국민들, 그리고 피와 땀으로 쌓아올린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 앞에, 저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할 것임을 엄숙히 밝힙니다”라고 찬성의 뜻을 밝혔다.

끝으로 심상정 대표는 “대한민국의 운명은 저를 포함한 300명 국회의원들의 손에 전적으로 맡겨져 있습니다. 헌정수호의 길을 열어갈지 헌정붕괴로 치달을 것인지 결정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나라에 미래가 있는지, 답이 없는지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동료 국회의원들의 양심과 소신을 믿습니다.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민생정치를 복원하는 길에 함께 나아가자고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심상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소추 전 정의당 마지막 집회입니다. 며칠간의 풍찬노숙 농성을 끝낸 윤소하, 추혜선 의원은 끝내 눈물을 보였고, 김종대 의원은 폐렴증세로 링겔을 맞고 있습니다. 오직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주저없이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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