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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군 경계태세 강화, 모든 위기상황 대비하라"…8시 대국민담화 발표

임소현 이슈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가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비상한 각오로 모든 위기상황에 대비하라”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황교안 총리는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한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지시했다.

또 황교안 총리는 “북한에서는 국내 상황을 안보 취약시기로 판단, 핵이나 미사일뿐 아니라 각종 국지적 도발과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혼란을 가중시키려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교안 총리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외교부는 우선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 채택 등 국제사회의 강화된 대북제재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빈틈없는 국제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재외 공관에 긴급조치를 통해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와 주재국 등이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리는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황교안 총리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혼란을 틈탄 범죄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에 경계 태세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토록 하고 특히 어떠한 경우에도 ‘치안 공백’이란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교안 총리는 이날 오후 8시 정부서울청사 3층 합동브리핑실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국회는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참여의원 299명 중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시켰다.

탄핵의결서가 이날 오후 7시쯤까지 박 대통령과 헌법재판소에 전달되는 대로 황교안 총리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대국민담화에서 황교안 총리는 비상상황을 맞이한 전 내각의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강조하면서 대외적 충격과 국민의 불안 심리 확산 최소하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서 비상한 각오를 갖고 안정적인 국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임소현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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