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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보험료 더 오른다…'절판 마케팅'도 극성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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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자동차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 뿐만 아니라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까지, 올 한해 동안 안 오른 보험료가 없는데요. 인상폭도 그 어느 해보다 커서 보험료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내년에도 보험료 인상은 계속될 전망인데, 이를 이용한 '절판 마케팅'도 극성입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올 한 해 동안 실손의료보험료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흥국화재가 44.8%나 올렸고,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도 20% 이상 올렸습니다.

평균적으로 1년 간 실손보험료는 20% 가까이 뛰었고, 자동차보험료도 5% 가까이 올랐습니다.

보험사들은 실손과 자동차보험의 경우 대표적으로 손해율이 높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합니다.

보험료 인상 후 두 보험의 손해율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에도 보험료는 더 오를 전망입니다.

실손보험의 경우 보험료 인상이 동반될 수 있는 대대적인 상품 개편이 예정돼 있고, 자동차보험료도 연말에 안 올린 곳이 연초 대부분 추가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손해율과 함께 '저금리'도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의 이유로 꼽는 단골 손님입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 그만큼 자산운용수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내년 미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금리가 오를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지만 대부분 보험사들은 내년 1월 예정이율, 예상 자산운용수익률을 내리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예정이율이 0.25% 내려가면 그만큼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보험료는 통상 5~10% 정도 오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KB생명,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10여 곳의 보험사들이 내년 1월부로 예정이율 인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설계사들은 이를 근거로 연말 '절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보험설계사
"1월 1일부터(보험료) 오르고 (보장) 축소되고요. 시중금리 떨어지면 보험료는 오르잖아요. "

보험사들이 손해율 개선과 금리 인상 조짐에도 보험료 인상에만 가속 페달을 밟으며 경영 부담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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