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품질회복으로 완벽한 쇄신 이뤄내야"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삼성전자가 품질 회복과 기술혁신, 사업 고도화 등을 통한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수원 본사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주재로 시무식을 열고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오현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경쟁 기업들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완벽한 쇄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특히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와 관련해 "공정 개선과 검증 강화를 통해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하고 기술혁신과 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이어서 권 부회장은 "뛰어난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도록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문제점은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우자"고 덧붙였습니다.
권 부회장은 "위기를 만든 것도, 극복하는 것도 우리"라면서 "엄중하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하자"고 말했습니다.
[신년사 전문]
임직원 여러분, 2017년 새롭게 시작합시다.
작년의 값비싼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올해는 완벽하게 쇄신해야 합니다.
우선, 제품 경쟁력의 기본을 반드시 지킵시다.
생명과도 같은 품질은 사소한 문제도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공정개선, 검증강화를 통해 반드시 올해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합시다.
다음으로, 철저한 미래준비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합시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 격차를 확대하고, 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 시스템도 혁신합시다.
뛰어난 아이디어가 발현될 수 있도록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문제점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합리적 시스템을 구축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