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신년기획] 2017 정유년 키워드로 보는 경제전망

강은혜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경제는 장기 경기침체로 암울한 시기를 보냈는데요. 올해 역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MTN은 신년기획으로 정유년을 관통할 경제 흐름을 키워드로 전망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모두의 바람처럼 정유년 한국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첫번째 키워드는 금리입니다.

올해는 장기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최대 4차례의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도 상승 압력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이 당장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겠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전망이 나옵니다.

문제는 금리 인상으로 국내 가계부채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가계부채가 줄지 않은 가운데 금리가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내년도 가계부채는 1,460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계부채 증가는 결국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빚 부담에 쫒긴 소비자들이 제2금융권으로 밀려나면서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도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2.6%. 18년만에 최저치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은 더욱 암울합니다.

정부의 싱크 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내려잡았고, 민간 연구기관들은 모두 2%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변수와 맞물려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리스크까지 겹쳐 작년 보다 더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대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무역주의 성향, 유럽에서의 브렉시트 이후 반세계화 경향으로 인한 무역 부진 상황이 예상됩니다. 국내에선 대선정국과 최근 정국불안이 겹치면서 소비나 투자심리 위축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올 한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주역 중 한명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수출에 큰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한미 FTA 재협상과 환율에 대한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통상마찰 역시 우리 경제에는 부정적 요인입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중첩되면서 올 한해 한국 경제의 흐름 역시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어느때보다도 효율적이면서도 선제적인 정책.경영적 대응이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